"방사능 식재료 금지, 학교급식법 개정안, 강은미 의원"

기사입력 2023.09.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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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은미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2023년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핵발전소 사고 폐기물인 핵오염수를 다핵종제거기로 처리하여 투기하기 시작했다. 해류와 바다생물은 국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흐르며, 예측하지 못하는 지진과 태풍이 그렇듯 핵오염수와 핵오염수에 노출된 바다생물은 어떻게 흐르고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며,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우리들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되었다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9월  20일(수)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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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의원은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히 반대하며, 일본 정부에 해양투기 중단과 안전한 육지 보관을 요구한다. 또한 우리는 방사성물질로 오염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일본산 수산물로부터 우리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학교급식에서 방사성물질 오염 식재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방사성물질 오염이 우려되는 식재료의 사용까지 사용을 제한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다. 여전히 지하수와 빗물이 핵오염시설에 유입되고 있으며, 노출된 핵연료봉에 직접 접촉된 핵오염수가 이미 1000개의 탱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880톤에 달하는 핵연료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은 착수도 하지 못했다. 2051년까지 사고원전의 폐기를 완료하고 핵오염수 해양투기도 끝낼 것이라고 말은 거짓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나 더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범죄에 일조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적 수입금지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윤석열 정부는 일본산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전수조사 요구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노출된 핵종은 1,000 여 종에 달하며, 그 가운데 다핵종제거기로는 걸러낼 수 없는 삼중수소는 생물체 안에서 피폭이 발생할 경우 세슘보다 2배에서 6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중수소는 세대를 걸쳐 축적되면서 바다생물 뿐 아니라 우리 인간도 유전자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그 심각성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우리는 이렇게 위험한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발의한 학교급식법이 최대한 신속하게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학교급식 뿐 아니라 군대와 어린이집을 비롯한 모든 공공급식에서 방사성물질 오염 식재료의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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