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디 모로코 종교학자평의회 사무총장, 김진표 의장"

- 김 의장, "모로코 지진 피해에 깊은 애도와 위로" -
- 김 의장, "8명의 모로코 청년들의 한국전 참전 확인…숭고한 희생에 감사" -
- 아바디 사무총장, "방한 중 진지함과 성실함 체험…모로코가 한·아프리카 협력에서 관문 역할" -
기사입력 2023.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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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아바디 사무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아흐메드 아바디 모로코 종교학자평의회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이 설립하고 의장으로 있는 모로코 종교학자평의회(Mohammadia League of Religious Scholars)는 모로코 내 이슬람 교리 최고 유권해석 기관으로, 아바디 사무총장은 2006년 설립 시 국왕으로부터 직접 임명돼 현재까지 총장직을 역임 중이다.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모로코 고위인사로서는 첫 방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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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아바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어 김 의장은 아바디 사무총장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김 의장은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 앞으로 위로서한을 각각 발송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장은 역사 기록 등을 통해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한편, "8명의 모로코 출신 청년들이 프랑스군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며 "모로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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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바디 사무총장은 "모하메드 6세 국왕이 최근 연설에서 강조한 '진지함'과 '성실함'을 한국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체험할 수 있었고, 그 가치가 한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로코가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에서 관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접견에는 모로코 측에서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대사, 살마 산자리 주한모로코대사관 정치참사관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나아정 의회외교정책심의관 등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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