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7일 개막…체험·공연·전시 등 행사 풍성

-7일~15일 풍기읍 남원천, 풍기인삼 팝업공원 일원서 열려 -26주년 맞이한 풍기인삼축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어
기사입력 2023.10.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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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812.jpg-8일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행사장에서 씨름대회가 열리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에서 '2023 영주 풍기인삼축제'7일 개막식을 갖고 9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전날 개막식 행사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 불꽃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풍기인삼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 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여러모로 제격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영주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부석사 은행나무 길과 더불어 소백산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제철을 만난 풍기인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영주 가운데서도 풍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기록된 곳으로, 해마다 10월이면 풍기인삼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인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풍기인삼축제가 각광받는 이유는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돼 인삼포 현장에서 바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주에서는 싱싱한 수삼과 함께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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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이 영주씨름협회 이상극 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7일부터 8일까지 무섬마을에서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개최되며, 선비세상에서는 경북전통음식축제가 개최된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주제로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가득이다. 영주의 10월은 보름 내내 골고루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날짜 고르기도 쉬워 느지막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풍기에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기리는 주세붕 행차 재연, 인삼대제, 풍년 기원제,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 등은 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풍기인삼축제가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풍기인삼을 직접 체험하고, 맛보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가을의 알찬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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