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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남도의 맛과 멋을 전하는 영화축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첫선을 보인 남도영화제 개막식이 11일 오후 6시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남도영화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배우 최수종과 이태란, 천둥과 미미, 정동환 배우, 김혜나, 정지영, 신철, 김동호, 정다운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레드카펫 무대에 올랐다.
개막식 오프닝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아프로 댄스 크루인 '아프로코리아 크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이어 재즈, 콘서트, 영화 사운드 트랙,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감독 모그의 라이브 융합공연인 트레일러공연이 펼쳐졌다. 또 남도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웠다.
이날 개막작으로 '땅에 쓰는 시'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1세대 할머니 조경가 정영선에 관한 작품으로, 한국의 도시화와 난개발 속에서 공공 조경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후세에 전달하기 위한 소망을 땅에 써 내려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남도영화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에 흠뻑 빠지고 힐링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생명의 땅 전남에서 내딛는 남도영화제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은 도민과, 공연과, 정원과, 작가와 함께하는 영화제로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된다.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타이틀 아래 경연, 풍광, 산보, 동행, 여흥의 5개 세션을 구성해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은 오는 16일까지 6일간,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 CGV 순천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