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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채만식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1934)’ 원작, “레디메이드 인생이 비로소 겨우 임자를 만나 팔리었구나!”」
연극 <레디 메이드>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민송아트홀 2관에서, 2024년 정식 공연을 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피드백 받는 '낭독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레디메이드', 포스터 / 제공=새벽두시]
2021년 관객참여형 레파토리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_끝나지 않는 벚꽃엔딩>을 시작으로 2021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봄, 여름, 겨울 레파토리, 2022년 심야살롱연극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_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나눴던 '새벽두시'가 이번에 다섯번째 작품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선다.
2023년 새벽두시의 낭독 쇼케이스 공연 <레디 메이드>는 1930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하여 실직 상태의 과잉 생산된 인텔리 중 하나인 P의 시선으로 인간 관계의 긴장 및 소외감, 그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좌절감을 그린 작품이다.
채만식 원작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1934)’을, 그간 도전적인 표현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새벽두시'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사회적 문제인 청년 실업 문제와 넘쳐나는 고학력 인텔리에 대한 결코 편히 웃을 수 없는 진지한 이야기를 덤덤한 시선으로 풀어낸 점을 주목할만 하다.
낭독 쇼케이스 공연 <레디 메이드> 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