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접견

기사입력 2023.12.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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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2월 29일(금) 오후 4시경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법(김건희 특검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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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위원장은 "4월 9일, (총선 당일인)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 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느냐"라며 "게다가 수사 결론이 그 이전에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그 법이 그대로 통과됐으면 그 법에 대한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서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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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향후 특별감찰관 임명이나 제2부속실 설치 등을 대통령실에 건의할지에 대해선 "민생 전반이나 내가 당을 이끌면서 필요한 정책들은 앞으로 차차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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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명 당대표는 발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님, 취임과 방문을 환영하고 또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렇게 말한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을 대신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좀 더 안전하게 지켜나가고, 또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책임지고, 또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12월 29일(금) 오후 4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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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비록 약간 다른 입장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은 이러한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역시 일국의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아마 큰 포부도 있을 것이고, 또 앞으로의 계획도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또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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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직함이 표현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일종의 비상 상태라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국가, 국민에게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 국민의힘, 또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 민생을 챙기는 일,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밝게 개척하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 아니겠는가? 저희도 정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하실 수 있는 일, 또 하고자 하는 일들을 제안해 주시면 저희가 가치적으로 대립되는 것이 아닌 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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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측면에서 제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아마 장관 이임식 때 하신 말씀이시다.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다, 정말로 감사한 말씀이시다. 우리 사회의 약자들, 그리고 서민들 중에 지금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아마 이태원 참사 피해자분들이 아닌가 싶다. 그 유가족들이 겪는 고통, 얼마나 크겠는가? 그래서 그분들이 정말 소망하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또 재발 방지 대책이라고 하는 것을 정치권이 외면하지 말고, 그들의 그 소망을, 정말 얼마나 절절한 소망 사항이겠는가? 그 소망 사항을 좀 들어줄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좀 협력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 하나 드립니다. 크게 반대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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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전세사기 특별법 문제다. 이 추운 겨울에,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금, 전 재산 다 날리고 어쩌면 빚져서 조달한 그 소중한 전세 자금 다 잃게 돼서 길바닥에 나앉아야 될 상황일지도 혹시 모른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그런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어려운 현실을 좀 감안하셔가지고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선구제해주고 일부나마, 후에 구상하는 그 방식들에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아마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함께 이 어려운 상황들을 개선해 나가고, 국민들께 희망도 드리고, 국가의 미래에서도 정치를 국민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미래에 대해서도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가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방문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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