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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 김정은 위원장의 위험한 발상을 강력히 규탄한다.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악화일로에 처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월 31일(일) 오후 1시 35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평화를 지향하고 통일의 당사자인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규정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와 더불어 핵무력 강화, 군사정찰 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결국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편으로 ‘힘에 의한 평화’을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상시화된 위기 국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윤석열 정부가 보여온 그간의 행보는 ‘한반도 신냉전’을 기정사실화하며 북한과의 대화 시도조차 거부해 온 것 아닌가? 대결 아닌 대화, 갈등과 위협 아닌 상호존중과 평화통일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평화공존을 지향한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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