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뷰:] 『여기는 아미코』, 호평 속 '아미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쟁', 화제.

기사입력 2024.0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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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아이에게 어른의 존재란?', 어른이 돼버린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제25회 타이페이영화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제5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여기는 아미코>가 28일 개봉 전 상영회와 시사회를 통해서 호평과 함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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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기는 아미코', 포스터 / 제공=슈아픽쳐스]


<여기는 아미코>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이자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나쓰코의 데뷔 소설 『여기는 아미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또래에 비해 유별난 '아미코'는 끊이지 않는 활력과 호기심으로 학교와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마치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는 듯한 '아미코'는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28일 영화 개봉 전 상영회와 시사회를 통해서 공개 된 <여기는 아미코>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서 영화 속 주인공 '아미코'에 대한 논쟁이 일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긴 여운의 영화” -무비**(무비코리아),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와 주인공의 귀여움에 삼촌 미소 짓는 걸로 시작해서 안타까움과 먹먹한 슬픔으로 극장을 나서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웰메이드 J 무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 <남매의 여름밤> 등 아이의 시선을 다룬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 강력추천! - *cherr*****(네이버영화카페), “누군가, 여유와 관심을 가지고서 가까이서 아미코를 바라봐주길 바랬지만 그런 어른은 나오질 않았네요. 그럼에도 밝게 웃는 아미코를 보며 미소가 지어졌지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나는 부모로써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수***스타(컬처블룸), “영화를 보는 내내 <괴물>은 파도가 치는 기분이었다면 <여기는 아미코> 는 잔잔한 파도? 라고 해야할까요. 아미코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오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차원적으로 보면 편하겠지만, 아미코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더라구요.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미약*(무비코리아), “논쟁적, 화면연출. 두 단어 모두 영화를 관통한다는 느낌이네요.” -쓰*(무비코리아), “각자의 입장에서 다 할 말이 있겠지만, 관람한 사람들마다 가치관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논의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영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Ca***(무비코리아) 등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호평과 다양한 해석은 '아미코'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그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선정 작품이자,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관객들이 꼽은 베스트영화로 입소문이 나 있는 <여기는 아미코>는 신인 감독 모리이 유스케의 장편 데뷔작으로 일본 영화계에서 돌풍 그 자체였다.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작품에 선정된 것 외에도 ‘제32회 일본영화 프로페셔널 대상’에서 그해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뒤로 하고 1위로 선정되어 대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신도 가네토상’ 금상, 영화비평전문지 '영화예술'에서 선정한 일본영화 베스트 10(1위) 작품에 선정되었으며, ‘제14회 TAMA 영화상’ 신인 감독상(<실종>(2021)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 공동 수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영화계에서 ‘놀라운 발견’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2월28일 개봉작 <여기는 아미코>는 '아미코'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행동이 관객의 이성과 감정을 자극하며 먹먹한 여운과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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