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의 용기와 도전, 유니크하고 놀라운 영화.

기사입력 2024.0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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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엠마 스톤 X 마크 러팔로 X 윌렘 대포', 세상에 하나뿐인 ‘벨라’의 여정에 반전과 유머를 더하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LA 비평가 협회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까지,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393개 노미네이트, 92개의 트로피를 수상,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이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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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여운 것들', 포스터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우화적인 설정으로 완성시킨 기발한 이야기 <송곳니>,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들을 다룬 <더 랍스터>,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현대판 부조리극 <킬링 디어>까지 그리스 출신의 천재 거장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연출뿐 아니라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로 작품을 완성 짓는 독보적인 감독이다. 


그가 주목한 동명의 장편 소설 <가여운 것들>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휘트브레드상과 가디언 픽션상을 수상했다. 


란티모스 감독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원작 소설은 보자마자 시각적으로 인상적이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제, 유머, 그리고 캐릭터들과 언어의 복잡성까지, 이제까지 그런 작품은 처음이었고 완전히 매료되었다”라며 매혹적인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고인이 된 작가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함께 걸으며, 자신이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한 끝에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 이어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각본가 토니 맥나마라는 원작 소설에 대해 “지적으로 영리하고 어둡고 예상을 빗나가고 유머러스했다. 유머러스하다는 것이 요르고스와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 소설은 성별, 정체성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 작품 속의 세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철학적이고 정치적인데 동시에 엄청나게 유머러스하다”라며 천재 감독을 사로잡은 작품의 매력을 밝혔다.


원작 소설은 다양한 관점에서 진행되지만, 란티모스 감독은 영화 속 스토리는 ‘벨라’ 중심이 되기를 원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등에서 이미 자신의 세계관을 무한한 상상력으로 선보인 바 있는 란티모스 감독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벨라 백스터’의 특별한 여정을 중심으로, 경이로운 비주얼과 유니크한 상상력을 더해 자신의 필모 사상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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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여운 것들', 스틸 컷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여자 주인공부터 코미디와 로맨스를 오가며 장르를 섭렵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엠마 스톤이 <가여운 것들>에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놀라운 캐릭터 ‘벨라 백스터’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에서 꿈과 사랑을 위해 노래하고 춤추는 <라라랜드>의 배우 지망생 ‘미아’, 1970년대 런던의 패션계에서 순수한 열정이 광기로 변하는 <크루엘라>의 빌런 ‘크루엘라’까지 엠마 스톤이 맡은 작품 속 캐릭터는 장르와 선악을 불문하고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가여운 것들>의 ‘벨라 백스터’는 수없이 많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엠마 스톤의 연기를 모두 잊게 할 만큼 강렬하고,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전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에 의해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는 어른의 겉모습이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이 넘쳐나는 존재다. 

 

미성숙한 인간으로 시작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벨라’의 여정에는 파격적인 장면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다. 

 

엠마 스톤은 이에 대해서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 그럴 만도 했다. ‘벨라’는 수치심이나 트라우마가 전혀 없는 데다 아무런 배경 스토리가 없는 캐릭터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다”라며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를 더한다. 엠마 스톤만이 가능한 러블리한 매력도 가득할 예정이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벨라’의 내면에 대해 엠마 스톤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의 매혹적인 끌림이다. 우리가 예전에 어땠는지를 떠올리면서 우리 안의 순수함을 되찾고자 하는 바람”이라며 자신의 변신과 함께 선보일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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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여운 것들', 스틸 컷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엠마 스톤과 함께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는 마크 러팔로와 윌렘 대포 등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 또한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귀여움과 지적인 근사함을 갖춘 배우 마크 러팔로는 아름다운 ‘벨라’에게 반한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을 맡았다.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토니상, 그래미상까지 미국 예술계 최고 시상식에서 한차례 이상 노미네이트 및 수상한 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헐크’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까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그의 연기는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크 러팔로는 <가여운 것들>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각본을 읽고 거의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짓궂고 불손한 유머로 가득했다”라며 매력적인 이야기와 캐릭터에 강하게 끌렸음을 밝혔다. 


기존의 로맨틱하고 선한 모습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덩컨’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상대 배우 엠마 스톤은 “이런 캐릭터에 마크 러팔로를 캐스팅하다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마크 러팔로처럼 다정다감하고 세심한 이미지의 남자가 이런 비호감 캐릭터와 이렇게 잘 어울린다니,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연기 변신이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세상에 없던 특별한 존재 ‘벨라’를 되살린 천재 과학자 ‘갓윈 백스터’ 역은 얼굴과 표정을 연기하는 세계적인 대배우 윌렘 대포가 맡았다. 강력한 드라마를 가진 얼굴을 통해 공포와 코미디, 블록버스터와 예술 영화를 경계 없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나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강한 감독들에게 끌린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내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백스터’는 정말 특별한 캐릭터다.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는 만나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만나볼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했다.


천재적인 거장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비주얼 그리고 뛰어난 스토리 라인, 여기에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 최고의 배우들이 인생 캐릭터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여운 것들>은 오는 3월 6일 국내 극장을 찾아온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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