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후보청문회 개최, 오준호 후보'

― 오준호, 100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셀프 청문회’ 개최… 1시간 동안 무작위 질의응답 진행
― 오준호 “홍준표는 불통, 이인선은 토론 거부… 일당독주하는 정당이 유권자 우습게 봐”

기사입력 2024.04.0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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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준호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오늘 오후 5시 수성못에서 시민참여 후보청문회를 개최했다. 오준호 후보는 “후보의 자질을 검증해야 할 방송 토론회가 나홀로 연설회가 되었다”며 “국민 앞에 저 오준호의 비전을 검증 받을 기회를 포기할 수 없기에 셀프 청문회를 열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후보청문회는 증인선서와 모두발언, 질의응답 순서로 이어졌으며, 약 1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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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준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이곳 수성못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대구시장이 되겠다 약속한 홍준표 시장은 선거가 끝나고는 불통이었다”며 “대구 시민의 의리가 배신당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는 기울어진 선거법에 숨어 토론을 거부했다”며 “국민 앞에 검증을 거부하고 숨는, 소신도 용기도 없는 후보”라고 질타했다. 오 후보는 “일당독주하는 정당은 유권자를 우습게 본다”며 “보수정당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경고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발언 이후에는 시민들의 즉석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인선 후보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오준호 후보는 “재산 말고는 아무 것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인선 후보는 과학자 출신이면서 R&D 예산 삭감에 입도 한마디 뻥긋 못했고 독립운동가 후손이면서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에 대한 야당의 목소리도 묵살했다”며 “용기와 소신이 없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용기와 소신이 제가 이인선 후보보다 훨씬 나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후보청문회에는 “광주광역시에 사는데 오준호 후보가 수성을에 출마한다는 말을 듣고 연차를 쓰고 달려왔다”는 시민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민은 “광주에서도 경선이 끝나면 선거가 끝난 분위기”라며 “어떻게 하면 일당독주를 넘어볼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오준호 후보는 “올림픽도 여러 팀이 나와야 재미가 있다”며 “맛있으니까 맨날 콜라만 먹는 게 아니라 맛이 조금 덜해도 몸에 좋은 녹즙도 먹어야 하지 않냐”고 정치적 다양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일당독주를 끝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안은 대구 시민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오준호 “존경하는 대구시민, 수성구민과 함께 대구에서 정치의 봄을 만들고 싶다”는 말로 시민참여 후보청문회를 마무리했다. 오준호 후보는 시민참여 후보청문회가 끝난 뒤에 수성못 곳곳을 산책하는 시민들께 직접 인사드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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