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뷰:] 『잔 뒤 바리』, '루이 15세', '조니 뎁'의 뛰어난 연기 + '잔 뒤 바리', '마이웬'의 치명적 아름다움!

기사입력 2024.04.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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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6회 칸 영화제 개막작, '마리 앙투아네트'가 경계한 '루이 15세'의 숨겨진 마지막 사랑!」


권력과 극강의 부를 자랑했던 18세기 베르사유 궁을 뒤흔든 천민 출신 여인, '잔 뒤 바리'의 일생을 담은 영화 <잔 뒤 바리>가 4월 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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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잔 뒤 바리', 포스터 / 태양미디어그룹]


제76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조니 뎁 주연의 <잔 뒤 바리>는 천민 출신으로 루이 15세의 마지막 사랑이 되어 베르사유를 뒤흔들기까지, 한 여인의 격정적인 일생이 담긴 역사 드라마이다.


<캐리비언의 해적>, <가위손>, <길버트 그레이프>, <데드맨> 등 헐리웃 블록버스터부터 흑백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해낸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으로 등장해, 그의 연기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경찰들>로 이미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마이웬 감독이 직접 각본, 감독, 주연을 겸하여 치명적 아름다움과 시대를 앞서가 베르사유의 기존 권력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잔 뒤 바리'를 연기해 영화의 시너지와 하모니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좀처럼 촬영을 허가하지 않는 베르사유 궁의 모든 내부를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올로케이션으로 완벽히 담아내는데 성공한 <잔 뒤 바리>는 357개의 거울이 장식된 70m가 넘는 길이의 일명 '거울의 방'으로 불리는 대홀을 비롯, 왕의 침실, 정원, 별채 등의 공간을 영화 구석구석에 배치해 스토리의 사실감과 스펙터클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덕션의 힘은 '세자르 어워즈(Cesar Awards)'를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서 미술,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잔 뒤 바리'를 몰아내고자 하는 왕의 측근들과 왕세자(훗날 루이 16세) 빈이자 프랑스 대혁명에서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베르사유의 또 다른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등장과 충돌이 만드는 신경전과 서스펜스는 역사 매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베르사유의 이면을 마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잔 뒤 바리는 과연 본인이 원했던 자유과 사랑을, 영화의 대사처럼 안전한 곳이 없는 이곳 베르사유에서 결국 얻어낼 수 있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18세기 루이 15세 시대, 화려란 베르사유의 아름다움과 그 시대의 인물들의 디테일을 제대로 담은 영화 <잔 뒤 바리>는 4월 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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