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2016 신입사원 교육 목표 ”봉사와 나눔”

기사입력 2016.01.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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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화토탈은 14일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거쳐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25명이
서산지역의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세탁 및 집청소 돕기, 연탄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데이뉴스] 최근 기업들이 신입사원 연수에서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화를 위해 연탄배달 등 이웃사회의 봉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2일 기업과 HRD 교육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효성그룹, 여천NCC, 강원랜드는 신입사원 연수를 나눔과 봉사로 새해를 열고 있다.


5일 현대자동차는 5일 사내하도급 근로자 신입사원 180명은 이날 메아리복지원,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혜진원, 내와동산 소망재활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환경정화 등 각 시설에 필요한 노력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웠다.

봉사활동은 지난 4일부터 6주간(설연휴 기간 제외) 이어지는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필수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특별채용된 신입사원 362명은 교육기간 중 두 그룹으로 나뉘어 총 4차례의 봉사활동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게 된다.


대우건설 신입사원은 7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40가구에 연탄 4000장을 배달했다. 104마을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600여 가구가 연탄에 의존해 겨울을 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도입하면서 신입사원이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KB국민카드 신입사원 54명은 15일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상남도 남해바래길을 걸으며 이동거리 등에 비례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나눔의 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들이 도전정신과 함께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1Km당 5,5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54명의 신입사원들이 31Km를 걸어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였다.

조성된 기부금은 직원들이 작성한 희망메시지와 함께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치료비 후원이 필요한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에게 전달되었다.


한화토탈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25명이 어제 서산지역의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한화토탈이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한 이동세탁차량과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가정을 차례로 방문해 이불 등 대형 빨래와 집청소 등을 도왔으며, 일부는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한화토탈은 신입사원들이 공장이 위치한 충남 대산, 서산지역과 상생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연수기간 중에 지역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그룹 신입사원은 8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대 소외계층 가구에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집안까지 연탄을 배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신입사원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1월 4일~16일까지 약 2주간 그룹 입문교육을 받는다.


여천NCC 여수공장 기능직 인턴사원들이 9일 새해 첫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여천NCC는 '취약세대 난방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독거어르신 세대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천NCC 인턴사원들은 여수시 국동 주택단지내 차량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에 위치한 세대에 연탄을 배달했다.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이 50대 50으로 합작하는 화학회사다.

기업교육 행동훈련업체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에서 실내 강의 교육보다는 나눔과 봉사 등 희생정신을 요구하는 연탄배달, 집수리 봉사, 산행과 산악종주 트레킹 등을 교육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면서 "신입 사원들의 지적인 능력과 분석력은 예전보다 향상됐지만, 나눔과 팀워크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열정과 조직력을 높일 수 있는 현장적응형 교육프로그램을 선호하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순복 기자 기자 sbkim@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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