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단일화는 가치 중심적으로 봐야”... “정치인은 어떤 발언도 할 수 있다”

당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소통정당을 만들것
기사입력 2016.08.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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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병국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당대표에 출마하는 정병국 의원은 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박계 진영의 ‘정병국‧주호영’ 단일화 문제에 대해 “혁신이라는 가치 중심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후보 단일화가 이번 전당대회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오후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한 TV토론회에 출연한 새누리당 8.9 전대 당 대표 출마자 5인은 9일 전대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인 만큼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원조 친박 한선교 의원은 정 의원에게 “김 전 대표가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면 밀어주겠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단일화에 찬성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날선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은 전날 비박계 진영의 좌장격인 김 전 대표가 정병국 후보와 주호영 후보의 단일화를 언급하며 지원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 의원은 “단일화의 전제는 가치 중심”이라면서 “그 가치는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원은 “새누리 당의 혁신 대상은 친박 패권주의를 어떻게 청산 하느냐의 문제이다. 친박 패권주의를 청산하는데 동의하는 세력이라면 다 같이 함께 갈 수 있다”면서 “김 전 대표도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한 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이 다시 “김 전 대표의 발언이 지금 시기에 적절하느냐”라고 묻자 정 의원은 “정치인은 어떤 발언도 할 수 있다”면서 “적절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지만 제가 가타부타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답을 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앞서 정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총선 패배를 친박계라고 본다며 책임론을 주장하며, 계파는 언론이 만든만큼 우리는 혁신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 싸움보다 국민의 삶의 질 이라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소통정당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무성 전 대표의 비박계 단일화 발언에 대해선 "여러 체널에서 단일화 합의에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하지만 "주호영 의원과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좀 지켜봐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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