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16개국, 4개조로 진행

한국 vs 피지 5일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결전
기사입력 2016.08.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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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는 한국시간 5일 오전 올림픽 개막보다 하루 먼저 대한민국과 피지의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8일 오전 독일과의 2차전 열린다.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선 5일(한국시간) 남자축구가 시작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남자축구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결승전과 3-4위전은 리우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지만 조별리그와 4강전까지는 상파울루,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사우바도르, 마나우스 등 5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한편, 올림픽 축구팀의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장 그라운드에 내려가 직접 잔디 상태를 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은 “흠 잡을 데가 없다”면서 “지난 4월 답사 때 둘러봤지만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경기장이라며 브라질월드컵 때도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 감독은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 피지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신태용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피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뒤, 
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피지의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이 시작됐다. 첫 경기를 멋지게 승리해 좋은 출발을 하겠다”고 승리를 의지를 보였다.

신감독은 이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미팅 때 축구 공은 둥글다고 애기했다. 우리가 피지보다 강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전 완벽 시나리오를 위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하나는 선제골이고 둘째는 부상 방지 그리고 마지막은 손흥민 조커 투입이다.

반면 피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은 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지 축구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사기가 충만하다”며 “경기장에서 만날 상대팀들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나 감독은 피지의 강점으로 탄탄한 체력과 정신력을 손꼽았다. 그는 “피지 선수들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뛰어나고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뛰어나다”며 “두려움이 없는 게 피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상대해야 하는 한국과 멕시코, 독일 등과 비교해 경기력에선 아무래도 많이 떨어진다. 파리나 감독은 “피지는 인구가 100만 명도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인 데다가 럭비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라며 “뉴질랜드에서 뛰는 로이 크리슈나가 대표팀의 유일한 프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나 감독은 5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 한국에 대해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축구는 지난 20년간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 좋고 기술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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