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경주 지진에 국민들은 애간장", 국민안전처 미흡한 대처에 비난

국민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야했다.
기사입력 2016.09.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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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숭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이 13일 오전 지진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이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 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경주 지진과 관련해 국민안전처를 비판했다.
 
주 비대위 직무대행은 어제 역대 최대의 지진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7시44분 최초의 지진이 발생하자, 긴급재난문자는 지진 발생 8분 뒤인 저녁 7시53분에야 발송됐다. 이어서 8시 32분에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지만 수도권 지역에서는 긴급 문자를 받지 못했다. 이 문자 메시지 역시 지진이 발생한 시각보다 9분이 늦은 8시 41분에 발송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긴급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은 통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를 언급“하며 "국민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야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새벽까지 먹통이 되어서 지진정보를 얻으려던 국민들은 애간장이 녹았다”고 국민안전처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새벽까지 16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은 그 파형이 매우 커서 전국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월성 원전 4기가 모두 가동이 중단되고, 도로가 금이 가고, 담벼락이 무너지고, 통신이 두절되고, 삼성 엘지 전자 공장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전국 곳곳에서 대피소동이 일어났다. "국민들은 처음 당하는 일이라 더욱 그 체감도가 컸던 것 같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민안전처는 지난 7월 울산에서 규모 5.0 지진 발생했을 때도 17분이 지나서야 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이란 빈축을 샀다. 지진 피해 안부를 묻느라 이동통신 발송양이 4배에서 20배가 넘었다. 휴대폰과 카카오톡 메신저가 2시간 넘게 장애가 발생해서 가족과 지인들의 안부를 몰라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지진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인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어제 지진 이후에 추가적인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지진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인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어제 지진 이후에 추가적인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철저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비대위 직무대행은 이어 “경주인근은 지진 다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인근의 월성 고리 울산 등 원전과 방폐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다 앞으로 신고리 5,6호기를 추가로 건설할 지역이다. 아무리 내진 설계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타당성 조사 새로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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