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통령 국정에서 손을 떼라

국민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내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위기의 세상에 살고 있다
기사입력 2016.1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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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주말을 쉬지 못하고 오늘을 걱정해야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해야하고, 내 자식의 미래를 걱정해야하는 위기의 세상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국민이 창피해하는 대통령, 국민이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시라. 국정에서 확실하게 손을 떼야지만 국정조사와 특검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정에서 한시바삐 손을 떼고 국회 추천 총리를 받아야 한다는 점과 이것은 헌법에 있는 대로 대통령의 명령을 받드는 국회 추천 총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대통령, 헌법과 법률을 다 어긴 대통령, 외교·안보의 중요한 기밀을 무자격자에게 넘긴 대통령. 최순실씨가 전쟁하라고 하면 전쟁도 할 수 있겠다는 위험스런 대통령.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말만 듣고 개성공단을 폐쇄했다고 하니 그런 걱정이 무리가 아닌 것이 드러났다”는 등의 표현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추 대표는 “그런 대통령을 믿지 못하니 군 통수권도 내려놔야 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외교는 더욱 중요하다. 우리나라 같이 작은 나라, 주요 4강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 지정학적으로 늘 균형을 잡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의 입장에서는 첫째도 외교, 둘째도 외교, 셋째도 외교이다” 그리고 “외교는, 나라의 생존을 결정하고 나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대통령의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안보와 외교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와 연결하며 “트럼프 당선자가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구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마지막 남은 도리는 국정에서 손을 떼고 수사를 제대로 받으면서 국민을 더 이상 지치게 하지 말고 평화롭고 순조롭게 국정 정상화에 협조하는 길 뿐이다”라고 밝혔다.
 

[윤석문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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