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페루 신 정부와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공고화

기사입력 2016.11.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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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대통령·제1부통령과 양자 회담, 호혜적 협력 파트너십 심화 합의
- 인프라(메트로·상수도), 보건의료,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 북핵 문제 관련 확고한 지지 재확인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페루를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쿠친스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을 예방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국제 금융기구 재직시 한국의 수출입은행과도 협력한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면서, 페루 신정부로서도 한국측과의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였으며, 황 총리는 쿠친스키 대통령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측으로서도 페루의 국가 발전에 호혜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이 지속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한 쿠친스키 대통령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였으며, 쿠친스키 대통령은 실질협력 발전에 공감을 표하였고, 기본 훈련기 사업과 지능형 순찰차 사업이 만족스럽게 진행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업들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였다.

한편쿠친스키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한다면서 북핵 문제 등 관련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하였으며, 황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페루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어 11.19.(토) 알베르토 비스까라(Alberto Vizcarra) 페루 제1부통령과의 회담 및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Pedro Pablo Kuczynski) 대통령 예방을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 기존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과 함께 인프라·방산·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황 총리와 비스까라 제1부통령과의 양국가간 회담에서는 황 총리는 우리 정부는 페루 신정부측과의 공고한 협력 기조 구축을 희망하며, 양국간 활발히 진행중인 에너지 자원 및 방산·치안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한편 인프라,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스까라 제1부통령은 페루 신정부측으로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며, 자신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하였던 것이라며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가 확대·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메트로 건설·상수도 사업 등 인프라 분야에 있어서도 양국간 호혜적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특히, 한국 기업들이 리마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입찰 요건등에서 사업비 절감이나 공기 단축 등 사업자의 다양한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비스까라 제1부통령은 한국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어 양국간 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공감을 표하면서, 이를 위해 페루측으로서도 원활한 참여를 위한 요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우리측은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12년 이래 추진되어온 기본훈련기(KT-1P) 공동 생산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이와 같은 협력이 우리측 FA-50 경공격기의 페루 공군 노후 기종 교체사업 참여로 확대·발전되어 나가기를 희망하였으며, 비스까라 제1부통령은 페루 정부로서도 기본 훈련기 공동생산 사업이 양측간 원활한 협조를 통해 잘 이루어진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관련, 황 총리는 우리 약전의 페루 참조 약전 인정이 조만간 완료되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있는 우리 의약품을 페루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제공함으로써 페루의 보건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스까라 부통령은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협력은 양국간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 및 대북제재·압박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페루측이 적극 동참해주고 있음을 평가하고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비스까라 부통령은 북한 및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페루 정부의 강력한 입장과 한국측에 대한 지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여도 된다며 확고한 입장을 확인하였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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