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일본 수출길이 전망 밝아

기사입력 2016.12.10 18:0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KOTRA, 한국 유망 패션뷰티 日진출 패키지 사업 추진
- 6개월간 패션뷰티 中企 78개사 집중 지원...수출 성과로 이어져

금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패션뷰티 패키지 사업(K-Fashion Creative in Osaka)’을 추진했다. K-Fashion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1:1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KOTRA(사장 김재홍)는 국내 패션뷰티 기업의 일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6개월간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패션뷰티 패키지 사업(K-Fashion Creative in Osaka)’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우리 패션 홍보․판매․수출로 이어지는 시장직결형 사업을 구상,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데 특히 이번에는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우리기업이 일본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 한국패션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광공사 등과 협업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서컬렉션 패션쇼, 수출상담회, TV 판촉전,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수출확대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관서컬렉션 한국 소비재 패션쇼(K-Fashion Runway)를 시작으로, 11월 29일은 패션전문 국내기업 40개사가 방일해 오사카 시내전시장(OMM)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12월 4일에는 지상파 TV 판촉전 방송, 12월 부터 3개월간 日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입점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와 라쿠텐 입점사업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360여만 달러(39억원)의 상담이 이루어져 약 37만 달러(4억천만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인터넷 쇼핑몰 입점사업은 화장품 업체 등 25개사가 9만불(1억원) 수출을 거뒀다. 이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2월까지 수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TV 판촉전에서는 12월 4일 방송된 1차 판매에서 2만 3천불(2,5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고 2차, 3차 판촉 방송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판촉전을 진행한 TV 가나가와 야마다 부장은 “한일 협력분위기가 확산되고 엔고로 환율도 개선되어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상품을 TV로 판매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TV 판촉전과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은 일반소비자 안방시장을 먼저 공략,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대리점 발굴사업으로 발전되는 새로운 수출 촉진 사업이다. 단기간에 판로를 개척하고 미래의 수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최적화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광호 KOTRA 오사카무역관 관장은 “한국 패션뷰티는 부품소재 위주의 對 일본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기업의 일본시장 진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마케팅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사화사업 등을 연계해 참가기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한국 패션뷰티기업 120여개사가 신청했는데 전문 바이어, TV 방송국 관계자, 라쿠텐 MD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류심사와 방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바이어 다키다 에이큐브社 부장은, “상담회 40개사, TV 판촉전 8개사, 인터넷 쇼핑몰 입점 25개사, 한국 소비재 패션쇼 5개사 등 총 78개사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한국 패션은 세련되고 일본 시장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만큼 일반 소비자는 물론 잠재 바이어 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태섭 기자 csn991101@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