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년 노동자에서 대권 출마 까지...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될 것

이재명과 함께 새나라 건설...노모 손 꼭 잡고 등장한 이재명 성남시장
기사입력 2017.01.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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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위한 대통령 될 것"…'공정국가' 출사표
- 소년시절 다니던 공장 앞에서 대선출마 선언
- 공정한 사회' 강조…"기득권과 싸우지 않으면 적폐청산·공정사회 건설 불가능"
-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햇볕정책 계승해 평화정착·통일의 길 나설 것"
- "기본소득·토지배당 즉각 추진하겠다…박근혜·이재용 사면은 결코 없을 것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한민국 최초의 시계공 노동자 출신으로서 역사강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자신이 15세 때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 성남시 상대원공단 내 오리엔트 시계 사옥 앞에서 "평생을 부정부패와 싸우고 인간적 고통을 감수하며 청렴을 지킨 이재명만이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되고자하는 대통령상으로 청렴강직한 대통령과 함께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킨 대통령" 등을 꼽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이 10대이던 1979년부터 2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해 왔던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 앞에서 “12살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빈민소년의 노동자 시정 공장 프레스기계 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험을 들며, 바로 여기에서 저는 힘겨운 노동에 시달렸던 그 소년노동자의 소망에 따라 대한민국 19대 대선 출마를 고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시장은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공정성은 국가 관계에도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에 충실해야 한다"며 "한반도 운명을 외세에 맡기지 않고 햇볕정책을 계승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한미관계 발전",  "미군주둔비 축소요구", "사드배치 철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공언했다.

경제 정책으로는 재벌정책과 관련해선 “1987년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군부독재를 해체했던 것처럼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이 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한다”라며 “재벌가의 불법과 탈법 횡포를 엄히 금하고 철저히 단죄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등 경제주체들의 공정경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핵심은 공정경제질서 회복·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증세와 복지확대이며,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국가예산 400조의 7%인 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 1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95%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의 '내년 즉시 추진'을 약속하며 이외에도 "재벌체제 해체", "노동자 보호와 노동3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 "장시간 노동 금지", "기업개인에 합당한 증세"를 선언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에선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것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공정사회를 만들려면 먼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공정한 사회'를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외에도 "국민발안·국민소환·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 도입 확대", "비례대표제 수정", "언론·검찰·공직사회 개혁", "원전제로정책 채택", "농어업 보호 육성 및 문화예술인 지원", "국공립대 네트워크 구축", "공영형 사립대학체제", "대학등록금 절반 감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기득권자이거나 기득권과 결탁한 자는 기득권과 싸우지 않고, 기득권자와 싸우지 않으면 적폐청산 공정사회 건설은 불가능하다"며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이란 제 꿈이 곧 국민 여러분의 꿈이라는 것을, 국민여러분이 이재명과 함께 해 줄 것을, 이재명의 꿈을 함께 실현해 줄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약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이 되겠다",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작은 일 잘 하는 사람이 큰 일도 잘 한다. 작은 일도 못하는 사람에게 큰 일 맡기면 갑자기 잘 할 수 없다. 작은 권력에 부패한 사람은 큰 권력에는 더 부패하다. 기득권자이거나 기득권과 결탁한 자는 기득권과 싸우지 않고, 기득권자와 싸우지 않으면 적폐청산 공정사회 건설은 불가능하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에 나서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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