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 개편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왔지만 시대의 변화에 못 미치는 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이 학제 개편을 전제로 선거연령 18세 인하에 찬성한 만큼, 공교육 정상화와 인력구조 개편 등과 연계해 학제 개편안을 토론하자"고 덧붙였다.앞서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산업시대 준비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현행 '6-3-3 학제'를 '5-5-2 학제'로 바꾸는 학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한편, '5-5-2학제'는 현재 12년 학제를 그대로 둔 채 초등학교를 1년 줄인 5년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는 내용에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과정 2년이 추가된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일본 대사가 대한민국을 떠난 지 한 달이 됐다면서, 아베 총리는 반년이든 일년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소녀상을 철거할 때까지 안 보낸다고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정말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총리가 연이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만약 일정 기한까지 일본 대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 대사도 소환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자존심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며, 외교부 장관에게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 달을 참아줬으면 충분히 참아준 것이라며 "아베의 비(非)외교적이고 반(反)대한민국적인 태도를 보면서 그대로 참고 있는 것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