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김명균 기자]우리나라에서 한 해 80만 개 기업이 생기고 있으나, 절반 가량은 2년 이내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기업생멸 행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창업한 기업 가운데 2014년 현재 살아남은 1년 생존 비율은 62.4%였으나, 2년 생존율은 47.5%로 떨어졌다.
절반이 넘는 창업 기업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망했으며, 창업 3년째 생존하는 기업은 전체의 38.8%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3년 생존율은 숙박과 음식점 30.3%, 도·소매업이 35.0%로 낮았으며 제조업과, 운수업은 각각 49.8%와 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생계형 창업으로 사람들이 몰려 경쟁은 심해지는데다, 불경기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홍충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고령화 및 생계형 창업에 따른 실패위험을 줄이는 창업교육과 자금지원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