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2%대 중반"...저성장 고착화 우려

기사입력 2017.04.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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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올 하반기와 내년에 우리 경제는 2%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18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보다 낮은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과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반면 투자가 위축되면서 올해보다 더 낮은 2.5%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성장률은 미국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한계가구 등 취약 부문이 빠르게 부실해질 경우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교역조건 악화로 흑자폭이 890억 달러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1%대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KDI는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재정정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따른 재정부담은 신중한 계획하에 단계적으로 예산안에 반영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전제로 합리적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통화정책은 현재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하며 금융정책은 비은행 가계대출 규제를 유지하는 한편,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가계신용의 빠른 증가세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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