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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고 밝혔다.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가 이뤄져 온 경위와 발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좀 더 좋은 나라, 부패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것, 형사 사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것, 시대정신이 바라는 것을 성찰하고 또 성찰해 국민의 권익과 인권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문 후보자는 광주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찰청 중수1과장과 인천·부산지검 1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과 'BBK 기획입국 사건' 주임 검사를 맡는 등 대형 부패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힌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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