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 대통령 기자회견 격을 끌어올려...국민주권시대로 가는 참 모습"

野 이유정 반대, "3·1운동 했으면 해방된 나라에서 취임 못하나?"
기사입력 2017.08.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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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것과는 천양지차인 그야말로 회견의 격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것과는 천양지차인 그야말로 회견의 격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은 미리 기자들과 사전 조율하여 정해진 질문과 답변을 연기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었다. 기자들의 어떠한 현안 질문에 대해서도 전반을 꿰뚫고 있는 당당하고 자신 있는 답변과, 진실 되고 허심탄회하게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율의 핵심 원인은 바로 어제와 같은 진실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할 것"이 바로 ‘국민주권시대’로 가는 참모습이라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대표는 야당을 향해 "국민의 뜻과 다르게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평가절하 하고, 문 대통령의 소통하는 모습을 폄훼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살리기와 안보챙기기를 위한 협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일부 야당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3.1운동 때 독립만세를 불렀으면 해방된 나라에서 공직 취임을 하지 못한다고 해야 되겠는가?"  "적폐청산을 해달라고 촛불을 든 이 나라에서 그런 분(이유정 후보자)이야 말로 귀중하게 써야 하는 걸 명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헌법재판관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 '비토'를 하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유정 후보자가 변호사로서 시대의 양심을 걸고 이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적폐 시정 요구에 참여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는 걸 문제 삼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한 번 되새겨달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그 행동을 해야 할 때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시민 양심으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순간인 것"이라며, "오히려 그런 양심으로 이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줘서 자격을 부여한다고 박수를 치지 못할망정 그런 행동을 시기(의 대상으로) 삼는 것 또한 적폐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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