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협치위해 초당적 협력에 감사"...여야정 협의체 정기국회서 성과 노력

기사입력 2017.09.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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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만찬 회동과 관련,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자세를 보여준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소 경색국면이던 여야 협치정국에 단비같은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선에 대한 대내외적 확고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원칙적 필요성에 합의한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발동이 걸린 만큼 협치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여당 원내대표로서 낮은 자세로 야당과 소통하며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네 분의 야당 대표들께서 작은 차이에 연연해하지 않고 안보 위기 해소와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자세를 보여주신 데 대해 대단히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 노선과 소통과 협치 행보가 만든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이번 합의로 문재인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선에 대한 대내외의 확고한 지지 기반을 만들어 냈으며, 우리 주도의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오 "가뜩이나 미국과 북한 사이에 험악한 말폭탄과 무력과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치권의 일치된 목소리를 낸 것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며 "합의에 이르기까지 야당 대표들께서 제안하신 여러 사항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특히 "무모한 강경론을 넘어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안철수 대표의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북핵에 대비해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의 말씀도 동의한다. 남북관계가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그린라인으로 바꿀 모멘텀으로 대북 특사 파견을 말씀하신 이정미 대표의 말씀도 경청하겠다. 야당의 고언과 우려를 깊이 새겨, 굳건한 국제공조와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우리 당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불참한 데 유감을 표하며 "안보는 보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데 비추면 참으로 궁색하고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며 "자유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협치 부족을 탓해왔지만, 정작 대통령이 초청한 협치의 자리에 불참한 것은 그간 주장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정협의체가 본격 운영될 텐데 이처럼 '협치패싱', '안보패싱'의 반복은 안 된다"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에 당당히 나와 민생과 안보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정부와 여당은 단기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소상공인, 영세기업을 위한 종합 대책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임대료 과다 인상을 억제하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해 가맹점과 대리점을 보호하고 문어발식 확장을 억제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불안 우려 직종에는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정이 세심한 보완 방식을 마련하겠다"며 "인상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내년 1월부터 즉시 일자리안전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지원절차도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하겠다"고 장담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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