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폐공사, 해외사업 손실액 527억원"...구조조정 서둘러야.

‘16년 손익율 △52.6%로 ’12년 대비 3.7배 급증
기사입력 2017.10.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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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이언주의원(경기도 광명시을, 기획재정위원회)은 10월 24일 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조폐공사는 해외사업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KOMSCO를 지향하고 성장동력 확보와 국익창출에 기여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해외사업 실적을 보면, ‘12년도부터 ’17년7월까지 총 52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손익률도 ‘12년 △14.1% 것이 매년 악화되어 ’16년 △52.6%로 3.8배 가량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사업에서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손익률이 커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해외사업 손익발생현황[출처=이언주 의원실]조폐공사는 수출제품에서 영업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고액권 발행 및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에 따른 국내 사업량 급감에 따른 것으로, 생산효율화 관점 전략에 따라 수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자체 제조시설 구축, 경쟁사의 설비 증설 등에 따라 가용시장 감소 및 경쟁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한다.

이의원은 “조폐공사는 수출사업의 수익성 증대를 위해 품질개선,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차별화된 위변조 방지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악화되고 있는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겠습니까?” 묻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면 출혈수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첨단 ID 제품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시설과 인력을 줄여 나가는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공사는 공헌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만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공사의 경영개선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국부손실이 된다.”며 “해외사업의 손익률이 50%를 훨씬 초과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출혈수출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이언주 의원은 "과연 이렇게 반값 수출을 계속해야 하는지 의문” 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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