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바른정당 9명 탈당..."한국정치사에 한편의 블랙코메디 펼쳐진 날"

탈당파, 정치꾼의 정략적 선택일 뿐
기사입력 2017.11.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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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어제는 2017년 한국 정치사에서 한 편의 블랙코미디가 펼쳐진 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로지 선거만을 염두에 둔 정치꾼의 정략적 선택일 뿐, 어떤 명분과 정당성도 찾을 수 없는 적폐의 일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다당제의 한 축을 차지한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예고했다"며 "애초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나올 때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치를 세우겠다고 한 대국민 약속은 어디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머지않아 역사의 심판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적대적 양당 체제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건 합리 중도 개혁 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의당이 다당제의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암매장 추정지 발굴이 시작된 것에 대해 "5·18 특별법은 미완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진상규명 자체에 대해 금기시하다시피 한 한국당마저 전향적 입장 표명이 있었던 만큼 조속히 입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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