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수임료 5만원권 지출...즉각 수사 해야"

기사입력 2017.1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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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수임료를 전액 5만원으로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돈의 출처를 즉각적으로 수사하고 뇌물죄 기소사유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자금을 회수하여 결코 국민 혈세가 국정농단세력의 변호사비로 한 푼도 흘러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탄핵재판부터 뇌물죄 등 형사재판까지 변호사 수임료 4억원 모두를 5만원권 현금으로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사실이라면 이재만, 안봉근 등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상납금이 수임료로 쓰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랏돈을 제 돈인 양 물 쓰듯 하다가 범죄를 덮는 일에까지 국고를 털었다면 기가 막힐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수야당의 3불 정책에 대한 삼전도 굴욕 주장 관련해선 "보수야당이 정부의 3불 정책에 대해 ‘삼전도 굴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며 "군사주권의 핵심인 전식작전통제권 환수도 안 된다고 필사적으로 미뤄왔던 보수야당 입에서 나올 소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사드 추가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중관계 해결의 최소 조건이다"며 "미사일 방어체계(MD) 참가 또한 대북 방어라는 안보 기본방침을 수정하여 동북아 신냉전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전도 굴욕은 스스로 박차고 나온 적폐정당에 또다시 머리를 조아리고 들어가 정치생명을 연장코자 하는 오늘날 보수정치인들의 자화상"이라고 꼬집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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