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1박2일 국빈방문 일정 시작...강경화 장관 영접 오산기지에 도착

첫 일정 '캠프 험프리스' 방문
기사입력 2017.1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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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태운 에어포스원이 착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낮 12시18분께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이로서 도착과 함께 아시아 순방의 두번째 방문지인 한국에서의 1박 2일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됐다.

오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정부는 25년만에 국빈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예우를 갖춘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국 기지인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브리핑 후 청와대로 이동해 2시30분께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에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미국 대통령 찬가)가 연주된다.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 대통령 전용곡으로 김형석 작곡가가 헌정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방위비 분담금 이슈 등도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 동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별도로 환담을 진행하도록 돼있다.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우의를 다지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담을 나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만난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부부와 양국의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린다.

방한 둘째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 데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향한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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