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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코스닥 지수가 약 16년 만에 890선을 넘었다.15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 종가가 890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15조 9천800억 원으로 지난 12일의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주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외국인이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왔다.
개인은 대거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1천48억 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4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도 이날 7.31포인트(0.29%) 오른 2,503.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41억 원, 기관은 15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에 2.1원 내린 1,062.7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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