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넥스트아이, 불법횡령·갑질횡포 규탄시위

유미소향 김주영 대표 피해사실 발표
기사입력 2018.07.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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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유미소향 대표가 11일 넥스트아이 본사 앞에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 유미소향(주) 김주영 대표이사와 HS글로벌 김영석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넥스트아이 회사 정문에서 불공정 거래와 사문서 위조를 통한 불법횡령과 갑질행위의 피해사실을 알리는 규탄시위를 가졌다.

 

 

유미소향은 ‘넥스트아이’의 최대주주인 중국 ‘유미도’그룹의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회사를 설립(2016년), 피부관리, 두피케어, 교육아카데미, 제품개발 및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형 피부 브랜차이즈 브랜드로 2017년 사드사태를 이겨내고 280개의 가맹점의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유일의 뷰티전문기업이다.

 

넥스트아이의 최대 주주로 있는 중국 유미도 그룹은 중국 내 5,000여 개 가맹점과 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뷰티 프랜차이즈 그룹이다. 주로 한국의 화장품 업체들이 넥스트아이의 공격적 M&A(기업 인수·합병)의 대상이다.

 

넥스트아이의 종속기업인 ‘넥스트아이 차이나’는 유미소향과의 불공정 계약을 통해 이 회사의 회계와 재무를 장악한 이후, 유미소향의 매출과 이익금 70억원 중 20억원을 ‘넥스트아이 차이나’로 횡령·착복했다.

 

이 같은 상황을 뒤늦게 포착한 유미소향은 넥스트아이 측에 회계와 실적에 대한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했으나 넥스트아이 측은 정당한 이유나 계약서도 없이 이를 묵살했다.

 

이후 유미소향은 넥스트아이를 상대로 관할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청에 채권가압류를 신청했고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 5월 9일 결정문을 통해 "넥스트아이의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별지 기재 채권을 가압류 한다"며 "중소기업은행은 넥스트아이에게 위 채권에 관한 지급을 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유미소향이 채무자 넥스트아이 천광 대표에게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금액은 20억9000만7099원이다.

 

또한 HS글로벌 김영석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샾'의 태국 법인장을 역임하고 한국화장품의 '더샘'을 론칭한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이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 브랜드 코멜리코, 파이브백을 운영하며 100개 이상의 위생허가(CFDA)를 보유하고 있다.

 

HS글로벌은 넥스트아이의 천광 대표가 지난 2016년 7월 “색조 브랜드 파이브백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고 싶다"며 투자를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천광 대표는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한 파이브백 제품 판매를 약속하며 투자 조건으로 중국 현지 독점 판매권을 요구했고, 해당 계약으로 HS글로벌은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러나, 이 중 넥스트아이가 협의 없이 15억원을 인출해가면서 신뢰가 무너졌고, 넥스트아이는 HS글로벌의 자금난 해소를 이유로, 투자 계약을 거래 계약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고, 계약서상 중도상환권을 내세우며 자금뿐 아니라 HS글로벌이 보유한 '파이브백 브랜드 상표권'에 가압류를 걸어 지적 재산권까지 넘기도록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HS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넥스트아이와의 민형사 소송으로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넥스트아이는 HS글로벌의 파이브백 제품 약 30억원(출하가 기준)을 발주해 놓고 상품 대금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

 

이 때문에 HS글로벌은 OEM으로 생산한 상품대금 중 약 10억원을 수개월 동안 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스트아이가 발주한 제품은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하도록 만들어진 중국 전용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및 타 국가에서는 판매할 수 없게끔 발목까지 잡혔다. 지금 HS글로벌은 넥스트아이와의 법정 공방 속에 사실상 도산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유미소향의 김주영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중국의 거대자본은 모든 것을 차단하고, 기술력과 노하우만을 빼내가고 있는 상태다. 이는 전형적인 차이나 머니의 먹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추진에 필요한 관련법규나 안전장치도 미흡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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