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깨끗한’ 환경부에 ‘유해한’ 장관 안 된다”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8.10.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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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깨끗한’ 환경부에 ‘유해한’ 장관 안 된다” 라는 기자회견이 10월 25일(목) 오후 5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됐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문재인 정부 2기 당당히 이름을 올리길 바란다’는 여당의 말이 참 뻔뻔스럽다. 조 후보자는 일찌감치 국민들도 관심을 끊었다. 조잡하기 짝이 없이 이어지는 흠결들에 더 볼 것 없이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수많은 부적격 인물을 밀어 부쳤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환경부에마저 ’유해한‘ 인물을 보낼 수는 없다.  국민들은 조 후보자의 총체적 위선에 혀를 내두른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를 일삼은 사람이 ’토건주의‘를 비판한다. 만2세 손자에게 차비와 세뱃돈으로 2200만원을 줬다는 사람이 ’물질주의‘를 비판한다 라고 했다.

 

지금 조 후보자에 따라 붙는 수식어는 우롱, 무개념, 꼼수, 거짓, 위선 등이다. 국민을 ‘우롱’하거나 국민을 ‘무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당장 철회해야 할 ‘비준 논란’ , 정쟁 멈추고 바른미래당이 이끄는 대로 따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 비준을 강행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민이 가장 염원하는 평화를 볼모로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은 비준이 위헌이라며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평화를 위한 여정을 방해하고 있다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 평화로 가는 첫 단추가 거대양당의 정쟁으로 비화되어, 옷을 여미지도 못한 채 떨어져 나뒹굴 지경이다 라고 했으며,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대신 결의안을 채택’ 하자, 즉 비준은 대통령이 하고 국회는 결의안으로 뒷받침하자는 바른미래당의 해법과 대안 제시를 무시하고 서로 언성만 높이는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싸울 상대가 있어야만 존재 의미가 있는 정당들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것 같지만 결코 잡아먹을 생각은 없는 ‘적대적 공생 관계’의 끝없는 ‘앙상볼’이 여당, 야당 간판만 바뀔 뿐 수십 년간 변함없는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이다 라고 했으며.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 소통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좀 해야 한다. 또한 자유한국당도 대승적 견지에서 포용하고 타협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라고 했다.

 

거대양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장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향후 정국에서 바른미래당이 이끄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길을 따라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공명정대해야 할 법원이 뻔한 제 식구 감싸기를 반복하고 있다. 진실 규명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개혁과 신뢰 회복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정의의 여신은 법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대법원에도 한국식으로 변형된 정의의 여신상이 서 있다. 정의의 여신은 보통 눈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판정에 있어 사사로움을 떠나 공평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라고 했다. ‘사법농단’ 사태는 정의를 위해 스스로 눈을 가리기는커녕 자기 이익에 눈을 뜬 법원의 민낯을 드러냈다. 권력자들이 법을 이용했고 법원은 이와 결탁하였다. 그리고 진실에 눈을 가리고 있다.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특별재판부 도입 추진은 사법부의 자업자득이다. 국민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다. 계속해서 진실 규명을 외면한다면 특별재판부 도입 외에는 대안이 없다 라고 밝혔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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