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17차 최고위원회의 이인영 원내대표 모두발언”

기사입력 2020.0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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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png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을 끝까지 지키겠다. 어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많은 심려를 끼쳤다. 방역 전문용어상 ‘감염 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용어 선택이 매우 부주의했다. 일상이 위협받는 두려움 속에 계신 시·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 단 한명의 안전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정부와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 전력으로 대구·경북 방역 속도전을 치르겠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790명을 넘어선 만큼, 더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 치료하고,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가 전파를 막는데 집중하겠다. 민주당과 정부는 대구·경북에 ‘초집중 방역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 국무총리와 복지부·행안부 장관이 대구에서 직접 현장지휘를 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 역량을 대구에 모아나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과 같이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적극 협력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길 거듭 당부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방역의 필수품인 마스크 유통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긴급 수급조정 조치가 시행된다. 수출을 제한하고 전체 마스크 생산량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판매하게 되면, 수급이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수급상황을 파악하고 관리해주기 바란다. 만약 이번 조치로도 시민들이 마스크를 제 때, 적정 가격으로 구입할 수 없다면 더 강도 높은 특단의 조치까지 적극 검토해서라도 마스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국회가 오늘부터 정상 가동된다. 오늘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코로나 3법을 처리해 방역당국과 국민을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추경을 논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과 경제도 적극 챙겨나겠다. 특히 이번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수출기업 등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그 피해를 경감할 대책도 숙의하겠다. 국회가 할 일은 불안해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원활한 방역을 위한 지원에 정치력을 모으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 앞에는 정치도 선거도 그 뒤다. 모든 정쟁을 뒤로 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강력하고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자 46명의 현장배치 결정을 환영한다. 대한민국 노동사의 비극적 사건으로 남은 쌍용차 해고 문제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양보하며 최종 복직의 문을 열어준 노사정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모쪼록 이번 결정으로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계기로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쌍용차 갈등이 일단락되기를 희망한다. 쌍용차 노사가 협력해 극심한 경쟁을 이겨내고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민주당은 46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부서배치와 현장배치까지 완전복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고 노력하겠다. 정부도 쌍용차가 어려운 고비에서 좌초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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