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

기사입력 2020.03.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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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jpg이낙연 코로나19국난 극복위원회 위원장,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가 3월 11일(수) 오전 7시에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 극복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아침 7시다. 몹시 이른 시간에 여러분을 모셨다. 특히 대구에 수시로 오가시는 석웅 국군 의무사령관께서도 함께 해주셨다. 상황이 그만큼 위중하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일단 완만해졌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의 대도시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되, 방역의 긴장은 풀지 않아야겠다. 더구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식 등 금융시장이 세계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대구·경북을 비롯한 곳곳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교통·항공·여행업과 교육·문화·서비스업의 위축도 심각하다. 그런 모든 문제에 우리는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예방과 치료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보완해야 한다. 마스크와 의료진 보호 장구의 공급을 늘리려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 방역과 치료의 현장에서 고투하시는 의료진과 마스크 5부제 안착에 애쓰시는 약사님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들은 여전히 신천지 교회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추가 집단발병을 차단하려면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불가피하다. 검찰, 경찰 및 방역당국과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관련 기관들이 신천지에 대해 필요한 조치들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이 국난의 시기에 일각에서는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증폭시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기도 한다. 개탄스러운 일이다. 수사당국은 그런 반사회적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그 발원과 유포를 엄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재해와 재난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대처에도 군은 매우 헌신적,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장병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은 이 국난의 극복을 위해 가용한 인력과 물자와 장비를 제공하며 국가와 국민께 봉사할 것이다. 정부는 군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며 장병들께 응분의 보상을 드려야 옳다. 어제 저는 대구를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뵙고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실태도 살폈다. 또한 저는 대구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뵙고, 여러 실물 분야의 고통과 제안을 들었다. 그 분들의 고통은 절박하고, 제안은 절실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만으로 현장의 위기가 진정되기는 어려워 보였다. 정부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자금 애로를 덜어드리고, 교통·항공·여행업과 교육·문화·서비스업 등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기 바란다. 우리 당도 그런 방안을 추경에 추가 반영할 준비를 서둘러 갖추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국제 금융 및 자본시장의 불안이 국내에 파급되는 것을 차단 또는 완화해야 한다. 단기적 시장안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펴면서, 동시에 이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겠다. 금융당국의 치밀하고 기민한 대처를 기대한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상처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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