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대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기사입력 2020.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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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ds.jpg미래통합당 황교안 당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2월 12일(목) 오전에 국회 본청에서 진행됐다. 황교안 당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민의 삶과 민생을 일순간에 얼어붙게 만든 우한 코로나 사태가 누군가에게는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장애인,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그리고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이 직면한 삶의 위기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감내하기 힘든 자가격리와 생계활동 중단 등은 이분들에게는 경제적 고립이자 정신적 고립이 되고 있다. 지금 당국이 최선을 다해서 사태 극복에 임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세심한 지원과 산업별·업종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국가가 110개국을 넘었다. 청년 해외 취업문이 막히고, 무역이 멈추고 있다. 심지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해외 입국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고사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이 정권 외교부장관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가. 무능한 장관에 무능한 외교가 이럴 때 결정적으로 악재가 되고 있다. 외교 실패의 책임을 강하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정권과 여당은 오직 선거, 선거, 선거뿐이다. 챙겨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그저 의원 배지 탐욕에 매몰되어 있다. 비례정당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하더니 너무나 쉽게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다. 정말이지 고질적인 양심불량 정권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이 틈을 타서 개성공단 재개 구실이나 찾고 있다. 이런 정권, 이런 여당이 과연 국민들에게 우한 코로나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가 있겠는가. 그런 것에 한눈팔 시간에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두르시기를 바란다. 해야 할 일부터 하고, 그 다음에 선거도 생각하는 책임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어제 주식시장은 패닉 그 자체였다. 코스피 1,900선이 한때 무너졌고, 코스닥은 아예 600을 뚫고 내려갔다. 세계 증시는 블랙먼데이를 기록하는 등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위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가올 경제위기를 절대 예방할 수 없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대책이 아닌 선제적이고 전격적인 사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추경은 만능이 아니다. 세금으로 잠시 지연이나 하는 그런 정도이다. 돈이 돌아야 하고, 기업이 깨어나야 한다. 시장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겨나야 한다.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주52시간제 예외 허용 등 파격적인 대책들을 임시적으로라도 시행해야 한다. 경제정책 대전환이 근본적 처방이지만, 이 정권 성격상 그게 도저히 어렵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들을 쓰시라. 미래통합당이 해법을 내놓을 테니까 대통령과 여당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셨다.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게 일고 있다. 저는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총선에서 뜻을 모아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당대표로서 이 부분을 최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주실 것을 부탁을 드린다. 그리고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도 당의 이런 입장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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