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 균형을 버린 집권여당과 거대 야당”

기사입력 2020.03.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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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pg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한 영화 속 악의 상징이 선의 상징을 제 손으로 다 잡아놓고 놓아주며 말 한다. "내가 너를 왜 죽이지 않는 줄 아는가? 너는 나를 완벽하게 해. 네 가 존재함으로써 내가 존재하거든" 그렇다. 누가 흑이든 백이든 간에, 혹 이 있어야 백이 있고, 백이 있어야 혹이 있다. 사람살이에서도 정치에서도 흑과 백, 균형은 존재를 가능하게 하고 가치를 존립하게 한다고 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은 3월 13일(금) 오후 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했다.


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유공화당은 거대 야당에게 하나가 되어 현 정권을 심판할 것을 끊임없이 제안하였다. 하지만 이 거대 야당은 자유공화당에 '극우' 라는 프레임 을 씌워 손을 뿌리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나왔음에도 불구 하고 거대 야당이 자유공화당의 공동 대표이자 태극기 구국의 상징인 조 원진 대표의 지역구에 마저 공천을 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손절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집권여당은 친여 군소 정당과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맞바꾸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얻어 자기들만의 잔칫상을 펼치는 줄 알았더니. 여당은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 거래를 당한 군소 정당을 내쳐버리고 여당 혼자 잔칫상을 펼치려 하고 있다. 거대 야당은 얼씨구나 이에 얹혀 내각제와 원포인트 개헌으로 국민개헌 받안권을 희복시켜 여당이 차린 그들만의 축제에 한몫 같이 할 모양새다고 강조했다.이어 집권여당은 공천심사에서 붉은 완장을 차고, 직언과 간언으로 자력갱생 할 수 있는 여지의 인물들은 모두 버리고 여당 홍위병과 야당 돌격대장만 남 겨두었다. 거대 야당은 공천 심사에서 대여 투쟁을 하는 투사들을 모두 버 렸다. 모두 투쟁력을 스스로 버렸다. 정당 싸움에서 투쟁은 반드시 이기고 지는 결과에만 의미가 있지는 않다. 이기고 지기 위한 과정의 줄다리기에 당과 정치는 성장하고, 국민은 이 과정에서 당과 정치에 신뢰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그러나 집권여당과 거대 야당은 최소한의 가치와 신뢰를 위해 남겨두어야 할 마지막 보루마저 사익과 사적 이해관계를 계산하며 과감히 내다버렸다. 흑과 백, 어느 하나를 경계하느라 다른 하나를 완전히 버리는 순간 화이트 아웃(white out) 현상을 만나게 된다. 화이트아웃 현상은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세상이 모두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를 이른다. 어디가 눈인지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균형이 깨어져 화이트아웃 현상이 극에 다다르는 순간 집권여당도 거대 야당도 길인지 낭떠러지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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