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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새 속옷 챙겨주기, 낮잠 깨우기, 남들이 안볼 때는 여성 비서가 조깅해주기, 조선왕조 드라마같은 이야기. 대명천지에 박원순 시장 집무실에서 피해여성이 맡아야 했던 업무다고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7월 17일(금) 오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견디다 못한 피해 여성이 8번이나 옮겨달라해도 그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6층 그들’의 요구는 일관됐다. ‘시장님을 기분 좋게 해드리는 것’ 위력에 의한 성범죄’는‘명령’으로 쏟아졌다. 유엔에서까지 상을 받은 박원순 전 시장의 ‘여성안심 특별시’실상이다. 지금 정부여당의 이상한 침묵을 타고 나꼼수 멤버를 포함한 방송인들은 유투브에서 피해자를 놓고 맘껏 조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인생은 끝났는데 피고소인은 숨어서 지금 뭐하냐’고 한껏 비아냥댄다. 실검 1위를 못했다고 더 크게 웃는다. 말이 비수가 되어 피해여성 등에 꽂히지만 그들의 ‘놀이’엔 중단이 없다. 가해에 동참하는 ‘공범’들의 폭력잔치에 도와달라는 피해자의 절규는 묻혀가고 있다. 청와대는 답해달라. 이것이 당신들이 꿈꾸던 세상인가. “2차 피해와 불이익 보복이 두려워 긴 시간 가슴속에 담아둔 얘기를 꺼낸 피해자들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다.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못하면 반드시 기관장에 책임을 묻겠다”던 3년전 대통령은 왜 철저한 수사 한마디를 못하나. 답해달라. 답할 때 까지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