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5년간 217건 발생, 문진석 의원"

기사입력 2020.10.11 14:5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photo_2020-10-06_14-57-44.jpg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판스프링 및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관리 및 단속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1일(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이 보도에서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고속도로에서 총 217건의 낙하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는 최근 5년간 평균 43.3건 발생하였으며, 2015년 48건, 2016년 46건, 2017년 43건, 2018년·2019년 각각 40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는 5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도 및 일반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제외된 수치다. 판스프링은 쇠 막대기 모양의 판이 겹쳐진 스프링으로 자동차 하부에서 무게를 지탱하는 부품이다. 최근 이 판스프링을 사전 승인 없이, 화물차 외부에 설치해 화물을 고정하는 용도로 불법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는 이 판스프링이 운행 도중 작은 충격으로도 떨어져 나와 뒤따르는 차량과 충돌하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월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화물차 판스프링 불법개조 차량을 단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의 낙하물 사고는 대형사고, 인명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도로 위 흉기,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 이 불법개조 판스프링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화물차 판스프링 불법 개조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과적 단속 시스템과 연계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