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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이자람의 억척가> 오리지널 판(버전)이 마지막으로 공연된다.
지난 2011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초연해 호평 받았던 <이자람의 억척가>가 오리지널 판(버전)으로는 마지막으로 '2013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한 명의 소리꾼과 악사들의 소리와 표정, 몸짓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담아낸다. 이자람은 1인 15역을 완벽히 소화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함께 울고 웃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판소리의 특징을 잘 살려낸 이 작품은 공연마다 전석 매진되며 판소리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공연될 <이자람의 억척가>는 지난해 말 용인과 고양 등에서 공연된 '프로시니엄 버전'이 아닌 초연 당시 '오리지널 버전'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팬들을 설레게 한다. '오리지널 버전'은 극장 무대와 객석을 그대로 쓰는 '프로시니엄 버전'과 달리 대극장 무대 위에 객석을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제작 과정과 작품을 관객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 원작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판소리로 새롭게 재구성한 <이자람의 억척가>는 오는 5월 10일(금) 오후 8시, 11일(토)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선착순 입장한다. www.umtf.or.kr 문의 031-828-5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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