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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북한이 어제 열병식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야간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인 3개월 만에 열렸다고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월 15일(금) 오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핵보유국'과 '핵무장력'과 같은 단어를 나열하며 전략·전술무기를 등장시켰고, 특히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해 대내외에 자신들의 국방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병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4년간의 구애와 자칭 남북평화의 결과가 이름도 생소한 무기와 칼날이 되어 여전히 우리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히 목도했다고 전하면서 정부가 애초부터 비핵화에 대한 의지조차 없던 북한에게 대화를 구걸하고 허황된 평화쇼에 치중할 동안,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그‘임무’를 물밑에서 차분하고 정교하게 완성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개최한 8차 당대회는 그야말로 기승전 ‘국방력 강화’였다. 5년 만에 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 강화를 천명했고, 사흘간의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도 구체적 과업으로 많은 분량을 국방분야에 할애했던 북한이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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