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대변인, 법원이 어제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에게 실형”

기사입력 2021.02.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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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법원이 어제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까지 된 상황에서 청와대는  하루가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에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내놓았습니다. 경혼미정(驚魂未定), 아연실색(啞然失色)하게 한다고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월 10일(수) 오후 6시 1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이 사건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은 유감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상급심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될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편가르기’와 ‘법치파괴’로 전 정부 기관장을 몰아내고도 ‘블랙리스트’ 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이것은 무슨 논리이고 어떠한 기준이냐고 표명했다.

 

이어 재판부마저, 전 정권에서도 이 사건같이 계획적이고 대대적인 사표 징구 관행은 찾아볼 수 없다고 분명히 지적했는데 청와대는 재판부 패싱입니까? 청와대는 판결문을 재정독하시기 바랍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위법한 지시에 따른 피해자만 사표 제출자 13명, 인사추천위원 80명, 선량한 지원자 130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공공 기관·정부 산하 기관 임원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캠코더 인사 중 기관장만 무려 25%에 달한다고 합니다. 법원이 이런 여러 사안을 엄중하게 판단하여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사안인데도 청와대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기는 커녕, 이를 부인하고 트집잡으며 또다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착오에 빠진 것도 모자라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려 한다면 문재인 정부는 그 끝이 힘겨울  것이다.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힘겹고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새해에는 기쁘고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고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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