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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9월 10일(금) 오후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시대에 진입해 올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선진국이 됐다”며 “선진국의 노동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을 5차례 했으며, 상임위를 12곳 거쳤다. 그 중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5년 4개월 간하고, 환노위원장도 역임했다”며 “2008년도 환노위원장 시절 한국의 노동문제 현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많이 보고 한노총 관계자들도 많이 만났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제가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로 갔을 때 전임 지사가 민주노총과 합작해 도정을 이끌어왔다”며 “(반면) 저는 한국노총과 연대해 경남의 노동정책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홍 후보에게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합리적인 노사관계, 건강한 노동운동을 하는 노조는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홍 후보는 “저는 기피 상임위원회인 환노위에서 5년 3개월간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봐 왔다”고 거듭하고, “일부 강성노조의 패악 때문에 국민들이 전 노조가 그러는 줄 오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이 대통령을 5명 배출한 지역”이라며 “(배출한) 대통령 중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고 산업재배치를 해준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 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제철과 대구공단들이 TK(대구·경북)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다음주 월요일 동성로에서 ‘TK 미래 50년 5대 공약’을 발표한다. TK 산업을 재배치하고, 앞으로의 50년 사업을 준비해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