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비후보-이준석 당대표, 신당동 떡볶이 회동”

기사입력 2021.09.1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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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원희룡 경선후보, 신당동 떡볶이 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원희룡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9월 12일(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마복림 떡복기 집에서 떡복기를 먹으며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에서 회동은 진행 되었지만 때론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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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선후보가 회동 장소에 먼저 와서 이준석 당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원희룡 예비후보 백브리핑  


◆ 기자 : 오늘 두 분 회동 의미 말씀 부탁드리고요. 일단 가장 관심사 될 것 같은 녹취록 사건은 완전히 봉합된 걸로 보면 될까요?

 

▶ 이준석 당 대표 :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우리가 경선이라는 긴 과정을 대선 승리까지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네 글자로 답하자면 항상 대동소이. 항상 우리는 생각이 많은 부분을 갖고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건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원 지사님과 제가 함께 해온 그 정치적 여정 속에서 동지적 관계가 더 강하지 다소 그런 조금의 이견이 우리의 동지적 관계에 큰 지장은 없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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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대표님 후보님 40분 동안 식사하셨는데요. 혹시 오늘 어떤 얘기 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당 대표 : 진짜 서로 당을 위한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당에 대한 여러 문제들. 특히 경선 과정에 있어가지고 저는 조금 더 이렇게 경선이 흥행할 수 있고 또 정권 교체를 향해서 앞으로 한 발짝 더 갈 수 있는 방법이 서로 제안하고 또 서로 고민하고 서로 의견을 맞춰보고 이런 것들이 지금 이제 룰 협상이 끝났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게 아이디어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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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원희룡 경선후보와 떡볶이 집에 취식하러 온 가족이 기념촬영 하고있다.

 

 

◆ 기자 : 홍준표 의원은 당내 문제로 이걸 끌어오면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요.

 

▶ 이준석 당 대표: 뭐를 뭐를 끌어 만든다는 거에요?

 

◆ 기자 : 고발 사실 의혹을 당내 문제로 풀어서 안 된다고 했는데 이 부분 혹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준석 당 대표 : 제가 말할까요

 

■  원희룡 경선후보 : 일단 말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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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당 대표 : 당내로 끌어오면 안 된다고 당내로 제가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리 후보에 대한 정치적인 부적절한 아니면 과도한 공세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치적으로 그걸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어느 후보를 막론하고 이번 사건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웅 의원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이나 이런 것들은 당에서 강하게 이의 제기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어떤 법률적 사실관계나 이런 것에 대해서 당이 잘 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과도한 개입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주장에도 저는 공감합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가 같이 조화롭게 대응의 기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조성은 씨 관련해서 하나 더 추가로 여쭙겠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조성은 씨는 아직 제가 알기로 당적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의힘 어쨌든 당원의 문제지 않습니까. 당 대표로서 딜레마 상황이신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는 좀 더 어떻게 고민을 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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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당 대표 : 저는 딜레마는 전혀 없고요. 당원의 당적 보유 여부는 개인 정보 중에서도 제가 절대 말하면 안 되는 개인 정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제 입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고 당 내에서  당원 간의 분란이 있다 하더라도 시시비비는 옳게 가릴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약에 당원 중에 누군가의 귀책 사유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은 그건 또 따로 당에서 징계나 이런 걸 검토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런 단계는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 기자 : 혹시 박지원 국정원장 만난 것에 대해서 또 이제 윤석열 캠프에서는 고발까지 생각한다고 하는데.

 

▶ 이준석 당 대표 : 국정원법은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누구보다도 잘 숙지하고 계실 박지원 국정원장께서 그럼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을 만한 행동을 하신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대선이라는 것은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저는 박지원 원장께서 거취 표명을 포함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들을 안심시킬 만한 조치를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저희가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겁니다. 박지원 원장께서 세간에 불거지고 있는 국정원장의 국내 정치 개입 의혹을 불식시킬 만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저희는 이걸 더 강하게 지적하겠습니다.

 

■ 원희룡 경선후보 : 오늘 만남은 지난번에 경선 선관위 구성 과정에서 제가 제기하는 의견에 대해서 당 대표님과 서로 견해 차이가 좀 믿고 또 이게 수렴되는 과정에서 조금 원활치 못한 부분이 있어서 불편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이게 당에 대한 충정이나 인간적인 어떤 신뢰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함께 동지로서 걸어나가야 할 정권 교체와 우리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이런 과정에서 우리 이준석 당 대표님을 중심으로 우리가 하나로 원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뜻이 다른 게 아니다. 이런 부분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그런 것들을 구체적인 내용 속에서 서로 확인을 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저도 앞으로 활발하고 치열한 경선 토론을 진행하면서 또 동시에 이번에 그러한 고발 문건 사건 같은 우리 박지원의 이런 선거 개입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서 강력히 대응하는 데 있어서 제가 더 큰 역할들을 해나가고 그 과정에서 우리 이준석 대표님과 긴밀한 협의와 협조를 하고 우리 이준석 대표님께서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 정권 교체 시기에 국민의 힘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저도 모든 진심과 성의를 다 해서 협조하고 뒷받침하겠다는 그런 걸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 관련해서 여당에서는 물타기라고 하는데 혹시 그거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준석  경선후보 : 아니 무슨 물을 탔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이라는 거는 국민들이 굉장히 엄중하게 다루는 것이고 어쩌면 이번 사건의 물타기가 아니라 그것이 본질일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 지금까지 국정원 개혁이니 아니면 이러면서 다른 사람을 지적하던 손가락이 본인들에게 돌아가니까 굉장히 당황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거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은 국민들은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이라는 건 상상하기도 싫은 어떤 그런 상황일 겁니다.

 

■ 원희룡 경선후보 : 왜 대선을 앞두고 박지원 국정원장을 임명했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단초가 이번에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러한 의혹과 우려를 강하게 갖고 있고요.이제 지금에 대해서도 검찰총장과 그 휘하에 있는 문건들이 나오니까 이걸 모든 국기 문란으로 몰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박지원 국정원장이 현직 국정원장이고 거기에 지금 안가 사무실처럼 쓰고 있는 그 공간에서 둘만의 또는 소수만의 긴밀한 만남들이 빈번하게 수상한 시기 이루어졌는데 이것에 대해서 그냥 말 한마디 변명을 가지고 넘어가라고요? 그것은 국민에 대해서 너무나 우습게 생각하는 이야기고요. 우리 민주주의하에서 국정원장이라는 것의 정치적인 중립 그리고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것들을 지켜야 되는지에 대해서 깡그리 무시한 그런 것으로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저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즉각 대통령께서 해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려면요

 

▶ 이준석 당 대표 : 그리고 박지원 원장에 대해서 그래도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기대치는 대북 문제나 이런 것에 전념해가지고 그 부분이 정치적인 면보다는 그런 면에서 성과를 내길 기대했는데 진짜 우리 해수부 공무원이 피살되고 그리고 연락사무소 폭파되고 최근에는 통신선이 끊어졌다가 연결됐다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국정원장이 그것보다 뭐 그렇게 중요한 일이 있어가지고 그런 어떤 이런 국내 정치 관련해가지고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지 박지원 원장께서 좀 되짚어보셔야 될 겁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성과는 어디 있으며 국정원의 존재 이유를 벗어난 곳에서 자꾸 이렇게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저는 큰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 기자 : 이번 관련해가지고 당에서도 대응책이 있겠지만 경선 후보들 간에 이것도 연대나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 뭔가 좀 같이 좀 그걸 좀 주도를 하시거나 아니면 얘기를 하실지. 어떤 의견이 있으신지.

 

■원희룡  경선 후보 : 저는 처음부터 우리는 원팀이고 어느 후보에 대해서 특히 여당 발로 이게 공격이 들어갈 때는 우리는 공동 대응해야 하는 우리는 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점에서 같은 목소리와 같은 대응을 해 나갈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 이준석 당 대표께서 당이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아주 이 시기적절하게 그리고 적절한 강도로 지금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전폭적으로 저희는 보조를 맞추면서 지원을 하겠고요 우리 후보 차원에서 앞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떤 것도 저희는 주저하지 않고 함께 싸워 나가겠습니다. 이것은 윤 총장이든 입장을 바꿔서 만약에 홍 후보가 공격을 당하더라도 우리는 한 팀 원팀이라는 정신으로 똑같이 우리 후보들의 공동 전선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역할이든지 할 것입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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