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글로벌기후파업 기후정의공동선언, 정의당 여영국 대표”

기사입력 2021.09.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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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후파업은 정의당 홀로 나선 파업이 아니라 녹색당과 기본소득당, 미래당이 함께 나선 진보정당 연대 기후파업입니다. 세계시민들과 함께하는 파업이라고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정의당은 오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파업에 나섭니다. 오늘 이 땅을 밟고 있는 모두와 미래 세대의 운명을 가를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미래를 건 싸움에 나섰다고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9월 24일(금) 오전 10시 국회 본관 앞 계단(1층)에 브리핑했다.

 

이어 여 대표는 파업은 함께 싸울 동지가 있을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후파업은 정의당 홀로 나선 파업이 아니라 녹색당과 기본소득당, 미래당이 함께 나선 진보정당 연대 기후파업입니다. 세계시민들과 함께하는 파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위기에 대응해왔던 우리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노력은 안일했습니다. 기후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이상기후, 기후변화로만 말해왔습니다. 이 태도는 지금 이 순간도 다르지 않습니다. UN총회 기조연설을 준비하면서도 신공항 건설계획을 확정한, 앞뒤 다른 문재인 정부가 안일함을 부추겼습니다. 결정해야 할 순간에 결정하지 못한 결과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으로 우리 앞에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 대표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기회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2018년 대비 50% 감축해도 모자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35%로 후퇴시켰습니다. 제주와 가덕도, 울릉도, 흑산도 등 기후재앙을 더욱 부추기는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순간에도 지구의 온도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 아니 당장 지금 세대의 내일을 갉아 먹으며 붉은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40년으로 앞당겨진 기후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가 있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할 것,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하고 폐쇄할 것,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50% 달성할 것, 신공항 건설계획 전면 철회할 것, 탄소배출 기업들의 탄소제로 계획을 수립할 것, 그리고 모두가 함께 사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들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쓰러질 사람들은 가진 자가 아니라 하루하루 땀 흘리며 살아가는 보통 시민들입니다. 지구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여 대표는 오늘 우리의 기후파업 공동선언은 정부와 국회, 기업과 노동자 등 모든 시민들의 선언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정부와 국회, 기업이 가장 무거운 책임감으로 기후위기 극복 목표와 실행계획 수립 및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시민들께서도 삶의 현장에서 다회용기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 등 기후실천을 일상화하자는 호소를 드립니다. 정의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동력을 모아 전 사회적 운동으로 펼쳐가겠습니다. 시민들의 동력은 대선으로 이어져 20대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의지와 대안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기후대통령선거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삶터와 일터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우리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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