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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5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재계의 큰 화두인 ESG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준비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연말에 발표할 예정인 K-ESG 지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최근 ESG 열풍은 자본주의의 거대한 흐름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주주들만의 이익을 절대시하던 ‘주주자본주의’에서 대기업과 공급망 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산업부의 장관의 ESG에 대한 이해도를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승욱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은 “사회의 공공적 이익보단 특정 부분의 이해가 더 영향을 주는 것 아닌가”는 동문서답식 답변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는 공급망 상위에 위치한 ‘대기업’이나 ‘플랫폼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만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 뒤, “향후, ‘대기업, 플랫폼기업들’의 ESG 평가 기준이 만들어지고, 이것을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ESG경영 때문에, 중견기업 소기업 중소상공인 자영업까지 전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후 K ESG 지표는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수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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