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이재명 후보의 말장난이 점입가경이다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12월 12일(일) 논평에서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607조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민주당의 강행처리로 통과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았다.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코로나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은 이재명 후보의 말마따나 ‘쥐꼬리’에 불과하였던가  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여론이 악화하자 이 후보는 문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지만, 실상 쥐꼬리 손실보상의 막중한 책임은 이 후보 본인에게 있다. ‘이재명 예산’이라 불리는 지역 화폐 예산이 정부안 6조에서 무려 5배 늘어난 30조 원이 된 건, ‘이재명의 민주당’이 만들어낸 일 아닌가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는 손실보상에 쓰여야 할 귀중한 세금이 이재명 대권 플랜을 위해 둔갑한 일에 책임을 지고, 먼저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본예산 대비 증가한 내년 예산만 49조7천억에 달한다. 이재명의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 얼마든지 50조 재원을 마련하여 내년 1월부터 긴급 집행이 가능했겠지만, 이들은 당초부터 그럴 의지가 전혀 없었다. 이미 코로나 창궐 이후 2년여 보여줬던 정부 정책이 모든 걸 증명하고 있지 않던가라고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 후보는 또 금세 태도를 돌변하여 말을 바꾸고, 지금 당장 추경하자며 적반하장 논리를 펴고 있지만 그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이제는 삼척동자도 다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 50조 추경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경 편성을 요청하라. 곳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실력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재원 마련의 진정성이 있다면 문 대통령에 지금 당장 추경 편성을 요청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이 후보가 건넨 말이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지, 아니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발언인지는 정부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통해 곧 드러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