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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이재명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는 공무원과 가족을 동원한 조직적 행위였나라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1월 10일(월)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후보의 둘째 형이 최근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을 두둔하는 인터뷰를 했다. 이 후보의 셋째 형인 고 이재선 씨가 성남시장 자리에 욕심을 부리다 사이가 틀어져서 생긴 문제라는 취지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형수는 고 이재선 씨가 성남시장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둘째 형은 이재명 후보를 도와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에 동참했었다고 폭로했다. 형수가 공개한 ‘정신건강치료 의뢰서’를 보면 둘째 형까지 이 후보와 한통속으로 이재선 씨의 강제 입원을 도와주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 보건소장의 반대에도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추진한 정황은 이미 대법원도 인정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가 “그럼 이OO 소장이 강제입원 시켜” 등의 발언을 했고, 이 후보의 최측근 3인방인 윤 비서실장, 정 비서, 백 비서가 돌아가며 산하 보건소장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형제간에 다툼이 있다고 공권력까지 동원하여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것이 섬뜩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안의 본질은 성남시장 자리 쟁탈전이 있었는지 여부가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장동 개발 관련 전횡을 친형이 지적했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동원해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패륜적 행위인 것이다고 전했다.
유족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사실관계를 왜곡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이재명 후보의 패륜적 행위를 감싸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인터넷 기사 댓글에 형수 욕설 관련 내용을 언급한 A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였다고 한다. 이제 선관위까지 앞장 서 이재명 후보의 패륜적 행위를 감싸주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의 욕설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는 공권력을 동원해 친형을 입원시키려고 했던 것에 대해 유족인 형수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