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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윤석열 후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기 바란다.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을 감추려던 국민의힘과 윤 후보의 어설픈 해명이 결국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1월 14일(금) 오전 10시 50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김건희 씨의 수원여대 교수 임용 허위경력 제출에 대해 윤 후보는 "겸임교수는 공개 채용하는 것이 아니고 위촉하는 것이다",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니다"라며 강하게 항변했다. 심지어 질문하는 취재진을 향해 "현실을 좀 잘 보시라", "대학에 아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취재 방향을 잡으라" 며 일장 훈시까지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관련 단체에서도 한국 대학 교육 전체를 폄하한 윤 후보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대위 역시 뻔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공개채용이 있었다는 수원여대의 공식 답변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있는 공개채용이 아니었고, 면접을 본 사실도 전혀 없다"며 끝까지 사실 인정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윤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의 해명은 명백한 허위임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교원 임용 관련 6명의 지원자가 함께 있었고, 그 중 김건희 씨를 포함하여 3명의 면접대상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면접기록까지 보도되고 있음에도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은 사과하지 않는다고 표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가 상습적인 허위경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공당의 대선 후보가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더 큰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며 국민을 속이려 했던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또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