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합류

기사입력 2013.08.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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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제공-마스트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시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합류한다.

4년 만에 돌아오는 2013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선스 공연은 홍광호, 윤형렬, 바다, 윤공주, 정동하, 전동석,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총 집결한 최강 캐스팅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한 작품에서 동시에 보기 힘든 쟁쟁한 배우들인 만큼 최대한 다양한 배역별 캐스팅 조합을 만나보기 위한 뮤지컬 팬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23일 첫 티켓 오픈 당일 인터파크 예매 점유율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시인인 그랭구와르 역의 스케줄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존 그랭구와르 역에는 록밴드 부활의 명품 보컬이자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정동하와 2009년 <노트르담 드 파리> 그랭구와르 역으로 데뷔해 풍부한 성량과 준수한 외모로 대작에 잇달아 출연, 한.일 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마이클 리가 최종 합류하면서 201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초호화 캐스팅의 화룡정점을 찍게 된 것. 마이클 리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이 <겟세마네>를 부른 동영상을 본 후 단 한 번에 "오디션도 필요 없는 배우" 라며 감탄했을 정도로 캐스팅 단계 초반부터 강력하게 고려되던 후보였으나 한국 체류 기간 상의 문제로 출연 확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작품과 배역에 대한 마이클 리의 남다른 애착과 열의 덕분에 극적으로 출연이 성사되면서 2013년 <노트르담 드 파리> 그랭구와르 역으로 합류하게 됐다.

스탠포드 의대 재학 중 뮤지컬 배우로 진로를 바꾼 독특한 이력으로도 잘 알려진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와 미국 전역에서 <미스 사이공>, <렌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한국에서는 2006년, 2010년 <미스 사이공>과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넓은 음역대를 오가는 빼어난 보컬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바 있다.

프랑스 뮤지컬 돌풍의 중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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