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랑·광진 유세"

기사입력 2022.03.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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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3월 4일(금) 오후 5시 30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유세했다.


이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저기 들고 계신 피켓 중에 '처가댁 광진'이라고 써 놓으셨는데 저희 장모님 여기 사시는 것 어떻게 아셨습니까?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기가 아차산 앞이죠? 아차산에 약수가 있는데 그 약숫물로 김치 담그면 엄청 맛있다고 정말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물을 먹고 사는 거죠? 여러분, 이제 우리는 사실 뭐 그런 것 안 따지더라도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 사전투표 많이 하셨죠?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이 하는 경우가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해가야 하는 것이죠?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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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진·중랑에는 여기 사람 모일만한 데가 여기인 것 같은데 좁아서 들어오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산 위에서도 보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삶을 위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치인은 국민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서 대신 일할 일꾼 뽑는 것이 선거입니다. 그 선거에서 좋은 도구를 잘 뽑으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겠지요. 우리의 미래도 희망적이 되겠지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우리가 가진 투표권의 가치가 대체 얼마일까 계산해봤는데, 6,787만 원이라고 합니다. 벌써 다 알고 계시는군요. 1인당 6,700만 원에 가까운 이 엄청난 돈을 정말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대로 쓴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제가 성남시장 하기 전 시민운동 하면서 그 얘기를 수없이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1인당 세금이 몇천만 원입니다. 이것만 똑바로 써도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그런데 국가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만 쓰인다면, 지금 4대강 보 다시 만드는 것 말고요. 지금 미사일방어체제 우리 돈으로 만들어서 아랍에미리트에 4조 수출했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데 돈 써도 아까울 판에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데 돈 왜 씁니까. 지금 한국형 사드 다 개발했거든요. 조금 더 개량하면 고고도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베드로도 아닌데 두 번 부인하길래 세 번 부인하냐 물어보려다 말았어요. 시간이 없어서 못 물어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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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여튼 이것은 재밌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그런 것 하지 말고 그돈 가지고 지하철 2호선 지중화하거나, 한양대에서 잠실구간 지하화해야 할 것 아닙니까. 뚝섬유원지 K팝 문화공간 만드는 데 얼마든지 쓸 수 있지 않습니까. 사드 한 세트 사는데 1조 5천억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이 많은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그것은 결국 여러분 손에 달린 것입니다. 이재명, 세금도 안 걷고 빚 안 지고. 사실 경기도민들 부러웠죠, 여러분? 서울도 추가 세수 많았거든요. 저는 추가 세수 있길래 있던 것 다 털어서 도민 1인당 10만 원씩 두 번 지급했습니다. 2조 6천억 지급했습니다. 88%만 지급한대서 “세금 더 많이 낸 사람들 왜 빼느냐. 경기도는 다 주자”고 해서 다 드렸는데 3조 들었습니다. 제가 다 정상적으로 정리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중랑구민, 광진구민 여러분 분명한 사실은, 살림 잘하는 사람 뽑으면 살림 피고, 살림 못하는 사람 만나면 살림 망가지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집안 살림도 그런데 나라 살림은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살림해보니까, 정말 선한 의지를 가지고 좋은 정책을 용기 있게 채택하고 강력하게 밀어서 국민이 원하는 바 잘하니까 칭찬받고, 지지율 올라가니 결국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이것이 바로 국민의 힘 아닙니까? 무슨 정당 말고요. 저번에도 그랬더니 이것을 잘라서 이재명이 국민의힘 칭찬했다는 이상한 소리 하시는데, 말 앞뒤 자르고 다른 말 만드는 것은 거기가 전문인가 봅니다. 조작·왜곡에 너무 능해요. 우리 국민이 바보입니까? 여러분, 아니잖아요? 무슨 그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조작하면 조작당하는 그런 존재로 잘못 알고 있는데,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유튜브 다 보고 앞뒤 잘라낸 것 다 찾아냅니다. 옛날 고무신 받고 찍어주고 막걸리 받고 찍어주는 그때 분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가 서울 지지율이 조금 낮다는 사실 인정합니다. 아, 5:5 됐어요? 여러분, 부동산 때문에 고생 많으셨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속에서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 정부가 시장에 역행하기 어렵다.” 저는 그것은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부동산 추가공급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우리가 시장에 대한 인식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자주 인정하는 것처럼, 시장이 “집이 부족하다”고 하면 집을 추가로 공급하려고 하는 사인을 줘야 하는데 “안 부족하다”고 하면 “공급을 안 하려고 하나 보다”라고 생각해 왜곡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에 집은 주거용인데 내가 한 개 사서 사는 것과 집을 돈 벌기 위해서 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까, 이 두 개는 철저히 구분해서 실수요는 보호하고 투기용은 철저하게 책임을 묻던지 부담을 늘려야 하는데 우리가 정말 잘못한 것은 제가 솔직히 인정합니다. 아니 임대하려고 사는 집에 금융도 더 지원해주고 세금도 깎아주고, 임대소득 세금 깎아주고 말이 안 되잖아요. 마구 사 모으게 된 것입니다. 어쨌든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잘못하는 것 인정하는 사람은 앞으로 잘할 가능성 있는 것 맞죠?라고 표명했다.


저는 “이 점들을 충분히 지적하고 시장 존중이라는 입장에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서 가격이 결정되면 그 가격을 존중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서 몇가지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정말 존중해줘야 합니다. 집 하나 사겠다는 것 마구 지원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공공택지 해서 개발하는 것 건설회사들에게 돈 벌게 하지 말고, 공공에서 가분양하든지 건물만 분양하든지 하면 가격이 확 떨어질 것 아닙니까. 솔직한 얘기로 저번에도 논쟁했습니다만, 수도권 외곽지역은 경기도권 경우에는 평당 천만 원 중반이면 충분히 짓고, 서울도 2천만 원 중반이면 짓습니다. 그런데 지금 4~6천만 원 하잖습니까. 공공에서 일부러 돈 벌 필요 없고 건설회사 돈 벌게 해줄 필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집 마련의 꿈은 확실하게 이루어드린다, 실수요자는 보호한다, 그리고 부동산 투기 확실하게 잡는다.” 이재명이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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